일본 고강정 무카사 소학교장을 비롯한 초등학생 15명과 인솔자 5명을 포함한 20명이 24일 보은군을 방문하는 등 8월말까지 보은군과 고강정간의 학생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된다. 우선 오는 3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보은군을 방문하는 고강정 무카사 소학교 학생들은 군내 초등학생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의 가정생활 및 가족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전통 민속무용시연 등 문화 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북 초등학교 및 교육청과 읍사무소, 보은농협 등을 방문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또 8월11일부터 18일까지는 고강정 중학생 5명이 군내 중학교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올해 하반기 교류계획에 대한 협의도 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강정에서는 93년 대전엑스포 관광 및 농업기술교류를 갖은 이후 농업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학생들의 홈스테이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사물놀이 공연단의 방문과 의회 의원들이 친선 방문도 가졌다. 또 보은군에서도 학생들의 홈스테이 교류를 비롯해 농민기술다노가 여성단체 협의회장단, 공무원 연수, 군수·의회의원의 친선 사절단, 군 풍물놀이 공연단 등이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