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반투위, 총회 통해 해산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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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반투위, 총회 통해 해산결의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11.2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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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후원금 2500여만원 지역발전위해 주민자치위로 이첩
LNG반투위 관계자들이 27일 해산총회를 열고 후원금 잔액처리 등을 논의하고 있다.
LNG복합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강인향/이하 반투위)가 27일 삼승면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해산을 결의했다.
총회에서 반투위는 총후원금 6100여 만원중 반투위 활동과정에서 사용한 3500여만원을 제외한 잔액 2500여만원을 삼승면발전을 위한 지역발전기금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 이첩키로 결정했다.
또한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상세 자료를 마련해 마을이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세히 보고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반투위 활동은 남녀노소 모두를 결집시켜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킨 일대 사건이었다”며 “후원금은 어머님들의 속곳주머니에서까지 나온 소중한 후원금으로삼승발전을 위한 종잣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가자”고 부탁했다.
강 위원장을 위시한 부위원장 등 4인은 ‘일반교통방해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위반’혐의로 기소되어 처벌이 가벼운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이 경우 후원금잔액을 벌금으로 낼 것을 우려해 스스로 이보다 무거운 형인 집행유예를 자처해 징역10월에 집행유예 1년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받은바 있다.
한편 반투위는 보은군이 보은산업단지에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유치하려하자 농작물피해 및 환경피해 등을 이유로 지난해 9월 17일 반투위를 결성, 반대집회 및 군청 앞 천막시위, 주민소환제추진 등의 활동을 통해 LNG발전소 유치를 무산시켰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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