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사업소장에게 감사를”
상태바
“시설관리사업소장에게 감사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11.28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군테니스장 이용객들의 전기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이 테니스동호인들의 건의를 수용, 나이트시설에 계량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이 테니스장을 사용하는데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다. 보은군 테니스동호회 관계자는 지난주 보은군청 시설관리사업소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후에도 전기사용료에 부담을 많이 느낀다면 다시 테니스동호인들과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그러면서 신경을 써준 김홍근 소장과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왔다.
그동안 보은군생활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은 비싼 조명비로 인해 특히 직장 때문에 밤에 주로 이용하는 동호인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보은군도 관리비와 시설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허울뿐인 테니스장이란 비아냥을 들었다.(보은신문 10월 24일자 보도)
하지만 이번 조치로 주민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시설에서 기분 좋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보은군 입장에서도 동호인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관리비 부담을 줄이면서 시설물 유지에 이들의 협조를 구할 수 있게 됐으니 반길 일이며 적절한 조치라고 여겨진다.
무엇보다 수개월 전 시설관리사업소장으로 부임한 김홍근 소장의 적극적인 마음가짐에 박수를 보낸다. 사실 이 문제는 보은군이 일찍 관심과 성의만 가졌다면 진작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지 않았을까. 그동안 시설물 관리나 예산 절약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테니스 동호인들의 건의를 안이 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한 측면이 있다. 관리자격인 보은군청 실장이나 과장, 사업소장들의 부서 장악력과 마인드에 따라 실무자들의 움직임이나 결과도 성과도 달리 나타날 수 있다는 교훈을 던진 하나의 사례가 아닌가 싶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