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벼 수매가 소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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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벼 수매가 소폭 인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1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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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29일, 남보은농협 12월 12일 임시총회 개최
지역농협의 벼 수매가가 확정됐다. 보은농협은 작년보다 3000원을 인상했다. 남보은농협도 1000원 오른 가격으로 수매가를 결정했다.
통계청이 올해 전국의 쌀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423만t으로 집계한 가운데 호남지역은 1000원을 내리고 기타지역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충북지역은 청원과 제천이 동결되었으며 증평지역은 2000원 올랐다.
보은농협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40㎏ 포대 당 특등 6만1000원, 1등 5만9000원, 2등 5만7000원, 3등 5만5000원, 삼광과 추청을 제외한 기타 벼는 이 가격에서 5000원 차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보은군과 계약재배한 황토쌀(추청벼)은 군 지원금 4000원 더해져 최고 6만5000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농협측은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장가격이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3000원 가격을 인상한 것은 현재로선 재고위험을 떠안을 수 있는 파격적인 인상”이라고 말했다. 보은농협은 지난해보다 200여t 늘어난 5861t을 올해 수매했다.
보은농협보다 수매가를 4일 먼저 정한 남보은농협은 추청과 삼광벼에 대해 지난해보다 1000원 오른 5만8000원으로 수매가를 결정했다. 계약재배한 보은황토쌀과 친환경 우렁이 쌀은 시장가격을 감안, 지난해와 같은 5만8000원과 6만2000원으로 동결했다. 남보은농협의 올해 수매량은 지난해보다 211t이 증가한 6899t.
남보은은 내년부터 추청과 삼광 외에 기타 벼도 수매하면서 수매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열린 남보은농협 이사회는 인사위원회에서 상임이사 후보자로 단독 추천을 받은 이원복 전 상무에 대해 승인을 보류해 임시총회 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하게 됐다.
한편 보은농협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보은농협 예식장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남보은농협도 오는 12월 12일 임시총회를 열 계획이다. 보은농협은 이날 김태국 상임이사에 대해 대의원 찬반 투표 실시와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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