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등학교 24회 동창회원들은 우정을 나누는 모임으로 종곡리 녹색마을 체험관에서 만남의 장을 열었다.
바쁜 생활을 잠시 접어 두고 어린 시절 코 흘리며 6년 동안 웃고 울었던 정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종곡초등학교 24회 동창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일손을 멈추고 고향을 찾아 각지에서 모여 들어 고향 언덕의 흙내음, 솔내음에 취한듯 풍경을 보며 옛 추억에 빠져든다.
세월 속에 이제 아빠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어 머리엔 흰 눈발이 하나하나 날리고, 쉬지 않고 도는 세월 속에 인생이 무상함을 보여준다.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오는 동문, 떡을 해오는 친구, 먼 곳에서 출발하느라 늦게 도착한 친구 모두가 한데 모여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고 오랫동안 못 다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다.
짧기만 한 하루 동안 웃음꽃이 활짝 피고 우정을 위한 건배소리가 밤늦게까지 울려 퍼졌다.
고향을 아끼고 서로의 발전을 기원하며 더욱 돈독한 우정을 위해 모인 종곡초등학교 24회 동창들은 석별의 정을 나누며 뜻 깊은 하루를 함께 했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