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유 생명사랑 문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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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유 생명사랑 문화축제 성료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3.11.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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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생명사랑 문화축제가 개최됐다.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축제는 보은군이 주최하고 보은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김태범) 주관으로 열렸으며 경기도립극단의 '4(死)번출구'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도 자살건수가 많은편인데 타 지역 인구가 보은에 와서 자살하는 건수가 많아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며 “길목에 반짝이 불을 밝히고 구호를 붙인 후에는 그래도 자살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비결이 된 거 같아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무대정리를 마친 후 뮤지컬 '4(死)번출구' 공연이 시작되었다.
뮤지컬 '4(死)번출구'는 재미, 감동, 풍자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뮤지컬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주제로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귀한 생명의 권리를 포기하는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과연 세상을 이겨나갈 힘이 없어서 모든걸 등지고 외면하는 비겁하고 나약한 존재인가. 무책임한 이기주의라고 비난받아야 하는가. 진정 그들은 자살자들인가 아니면 스스로가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도록 세상밖으로 내몬 현실과 사회 이웃의 무관심에 의한 타살자들은 아닌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된 뮤지컬 '4(死)번출구'는 생명의 존귀함이 사라져 가는 이때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찾고 서로 돌보는 세상으로 그들을 살리기 위한 작업들을 함께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획되었다고 한다.
삶에서 실망으로 기댈 곳 없는 이들이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약속한 날 4번출구에서 만나기로 한다. 자살을 결심하기 까지 성적문제, 취직문제, 기러기 아빠 등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여러 사람이 있다.
이번 생명사랑 문화축제는 인생고의 깨우침을 펼친 축제라고 생각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로 인해 많은 이들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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