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 9월 부터 12월까지 15명의 수강생을 모집하여 노후에 대하여 삶과 죽음에 대한 준비 강의를 하고 있는데 호응도가 높다.
담당자(오미선)는 매월 화요일 13시~15시까지 복지관에서 여러 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듣고 배우는데 때로는 심각하고 서글픈 내용도 있지만 그래도 수강생들은 열심히 듣고 메모도하고 현실을 잘 받아드리고 살려고 노력한다.
옛날에는 죽음을 당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어 잘 살다가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자 라는 뜻으로 서서히 생각도 바꾸고 마음도 바꿔서 지난날 힘들었던 모든 것을 모두 다 잊고 길지 않게 남은 시간을 즐겁게 행복하게 살면서 사후에도 자식들이 우애 있게 잘 살도록 정리정돈 하고 좋은 기억으로 후손에게 남도록 하는 교육을 받는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생각, 노래, 만들기 체험을 한다.
지난 시간에는 만들기를 하는데 색종이, 가위, 풀 등 재료를 주면서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모양을 오려서 붙이라니까 꽃, 나무, 집, 나비, 사람 등 여러 모양을 만들어서 붙였다.
좋아하는 글도 써놓으니 훌륭한 작품이 되었다.
평소 성격과 솜씨를 잘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또 석호 주먹도 만들었다. 강의 제목은 좀 서글프지만 가능한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담당자와 강사들은 많은 노력과 애를 쓴다.
세상에 와서 고생도 했지만 좋은 일만 기억하면서 하고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좋은 친구와 자주 만나고 가고 싶은 곳에 잘 다니고 먹고싶 것도 자주 먹고 서로 사랑하고 보듬으면서`하루하루를 후회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생을 보내자는 강의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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