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유치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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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공원 유치 "파란불"
  • 송진선
  • 승인 199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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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국무총리 긍정 검토, 충북도·군 추진위 박차
지난 7일 태권도 성전 충북 후보지로 보은군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보은군이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태권도 성전의 최종 확정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5일 김종철 군수로부터 확인된 사실인데, 지난 14일 어준선 국회의원이 김종필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김총리는 직전 대한 태권도연맹 회장이었던 김용채 총리 비서실 장과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 예산청장을 불러 태권도 성전이 보은군으로 유칠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도와 보은군 관계자들은 더욱 고무돼 8월경 범 도민 추지누이원회를 구성해 조직적으로 유치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들의 유치 요원화를 위해 군내에서 태권도 대회, 태권도 시범 등 관련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보은군이 충북도의 태권도 공원후보지로 결정된데에는 자민련 어준선 국회의원이 올해 김대중대통령의 충북도 순방시 청주 공항 활성화 대책으로 태권도 성전을 조성하면 될 것이라는 제안으로 인해 구체화 된 것.

이후 보은군은 발빠르게 태권도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해 기획예산위원회와 문화관광부, 충북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운동을 벌였고 김종철 군수와 박홍식 군의회의장, 군내 태권도인들이 문화관광부를 방문하는가 하면 태권도 연맹 관계자를 만나 보은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벌였다. 그동안 어준선의원은 5월과 6월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난데 이어 6월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지난 14일에는 또 다시 국무총리와 면담, 사업계획서를 전달하고 유치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용희 국민회의 보은옥천 영동 지구당위원장도 김종철 군수와 박홍식 군의회의장과 함께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는 등 현재 보은군의 태권도 공원조성을 위한 유치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제출한 보은군 태권도 공원조성사업은 산외면 신정리 일대 150만평의 부지에 태권도 성전, 역사박물관, 화랑 훈련장, 실내외 경기장, 태권도 대학, 레포츠 시설,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가 오는 2007년까지 약 1000억원을 들여 조성방안을 검토중인 태권도 공원은 현재 KDI에서 사업 계획을 검토중이며 현재 보은군 외에 춘천시와 강릉시, 경주시, 강화도가 경합 중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보은군이 최종 결정이 될 수 있도록 범도민적인 추진위원회 구성 및 활발한 유치운동 전개와 함께 보은군 자체적으로 유치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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