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축제방문객·지역민에 사랑방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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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축제방문객·지역민에 사랑방 역할 톡톡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10.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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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회회원·공무원부인 등 하루 천 여잔 봉사
삼락회 회원과 기관장 부인들이 대추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대추차 등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풍요로운 추수철을 맞아 10일간(18~27일) 치러지는 보은대추축제를 위해 삼락회 회원들과 공무원 부인 등이 함께 나와 하루 천여 잔이 넘는 커피를 제공,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년 대추축제 때마다 차 봉사를 자처하고 나선 보은군삼락회(회장 김권수) 노 교사들이 10일간 일정 속에 오전 7시30분부터 나와 환경미화원을 비롯 점검 준비 차 나온 군청공무원은 물론 대전, 청주 등지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는 등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현재 초등학교 돌봄 교사를 하고 있는 홍란성, 최영녀, 김순환 교사와 삼락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문자(정상혁군수 부인), 박인희(김흥렬교육장 부인), 조정분씨 등으로 오전 오후로 나뉘어 오후 5시까지 차 봉사를 하는 등 인정을 선물하고 있다.
축제기간 하루 평균 1200여 잔을 제공하고 있는 이들은 수요자의 기호에 맞춰 외래방문객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한결같은 봉사를 펼치고 있다.
한 방문객은 “오전 일찍부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여러분들이 이렇게 하루 종일 수고를 해주셔서 무척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이처럼 나이 드신 분들이 차를 제공해주어 보은축제의 인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삼락회 회원인 홍란성(74) 돌봄교사는 “매년 이 일에 나서다 보니 이제는 당연한 일로 생각되어 진다”며 “내방객들에게 ‘고맙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고 보니 보람도 크고 대추축제가 끝날 때까지 작은 봉사이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대추축제에서는 보은대추를 비롯 청정지역에서 자란 다양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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