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재영당은 고려말 명신이자 유학자인 이제현 초상(유형문화재 제71호)을 봉안하기 위해 보은에 처음 들어온 이사균이 건립한 것으로 수차례에 걸쳐 고치었다. 전면에 재실인 염수재와 후면에 영당이 있고 그 사이에 내삼문을 설치하였으며 담장을 돌렸다.
1938년 영당 중수공사 때 건립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염수재는 누문 형식으로 아래층은 외문, 윗층은 재실의 기능을 갖는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 건물은 기단 위헤 온돌을 축조한 일반적인 전통건축 형태와 달리 높이 들어 올려 온돌을 들인 독특한 형태와 구성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아울러 이 일대(탄부면 하장리 대지 327번지, 도로 664-1, 도로 327-1)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 예고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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