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전국최초 매칭적립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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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전국최초 매칭적립금 수령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10.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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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나들이, 자녀 교육자금 마련에 ‘감동’
군내 결혼이주여성들이 매칭적립증서를 교부받고 꿈에 부풀어 즐거워 하고 있다.
보은군내 결혼이주여성들이 5년간 불입한 매칭적립금을 전국최초로 수령하면서 친정나들이와 자녀교육 자금이 마련되자 감동과 희망에 부풀어있다.
보은군은 2008년 결혼 이주여성의 조기정착을 돕기위해 전국최초로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 사업을 추진, 지난 9월 30일로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5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증서 교부식’을 갖고 적립금을 수령하도록 했다.

이날 증서교부식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증서를 수령하며 몫돈을 마련했다는 감동과 희망을 함께했다.

정상혁 군수는 이 자리에서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국사람, 보은사람으로 살아오면서 60개월간 알뜰하게 적립금을 넣어 수령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600여만 원이라는 돈은 작을 수도 클 수도 있지만 10년, 20년 후에는 6,000만원 혹은 1억원의 가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것으로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종잣돈으로 소중하게 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홍(보은.중국)씨는 “처음 시작할 때는 언제 끝나나 길게만 느껴졌는데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러 적립금을 찾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4명의 아이들이 있어 친정나들이는 생각할 수 없고 교육비에 소중하게 쓸 것이며 탁월한 복지정책으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보은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금’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 나들이, 자녀양육 지원 등을 위해 이주여성이 적립하는 금액만큼 군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2008년 9월에 시작해 지난 9월30일로 만기가 도래했다. 이번에 수령하는 매칭적립금은 총 6억 6500여 만원으로 107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가정 당 최고 650여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금’지원사업은 이번에 만기가 도래되어 수령하는 107명 외에 84명이 매칭적립을 계속 하고 있으며 이들은 2014년 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한다.
한편 보은군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친정나들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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