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충북”의 위대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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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충북”의 위대한 정신
  • 강성조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 승인 2013.10.10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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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무마다 붉게 익은 과일이 탐스럽게 열리고 시리도록 청명한 푸른하늘, 가을빛으로 노랗게 물들어 가는 황금 들녘, 가을에만 볼수 있는 풍경들이 참 정겹습니다. 산과 들녘에는 코스모스, 들국화, 이름모를 야생화 등 형형색색의 가을꽃들이 저마다 매력을 뽐내며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문득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도 태양과 비와 바람,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빚어낸 소중한 열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피워낸 가을이야말로 숭고한 ‘함께하는 정신’의 결정체가 아닐까,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를 보며 상념에 빠져 봅니다.

우리 충북인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모두 함께하는 정신으로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함께 땅을 일궈 아름다운 꽃을 피워왔습니다. 우리 충북인이 지닌 정신과 뜨거운 가슴은 언제나 대한민국을 움직이게 하는 심장이었고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이었습니다.

한반도의 중원에 자리한 우리 충북은 삼국시대 이래로 민족문화 융합의 중심지가 되었고,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도 불굴의 저항정신으로 외세를 물리치고 충북인으로서의 자주성과 정체성을 올곧이 지켜 왔습니다.
이와같이 뿌리깊은 전통을 가진 우리 도민들은 충북인으로서 자긍심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도민정신의 싹을 키워왔으며 ‘함께하는 충북’의 위대한 정신을 충북도정의 최고의 가치로 삼아 많은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우리 충북인들은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두 번씩이나 세계의 대통령으로 우뚝선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배출하였고 세종시 수정안의 큰 위기에는 온 몸을 던져 세종시 원안을 사수했습니다.

또한 160만 도민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타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과학벨트, 첨복단지, 오송역,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을 유치하였고, 6년간의 산고 끝에 탄생한 충북경제자유구역은 도민 모두가 함께하여 만들어 낸 또 하나의 거대 합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창조경제의 성공모델로 대박을 터트린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와, 조정의 불모지에서 세계 조정의 위대한 역사를 새롭게 만든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함께하는 충북의 값진 보석으로 후세에까지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이외에도 충북 전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국 최초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과 9988 행복나누미 사업, 치매?중풍 걱정없는 충북 실현, 단양에서 영동까지 천리길 충북종단 대장정, 남?북부 출장소와 심야버스 운영 등 함께하는 충북의 꽃은 도민의 행복을 바라며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함께하는 충북의 위대한 힘으로 이제는 남부지역에서는 대전광역시로, 북부지역에서는 강원남도로 편입하자는 가슴아픈 말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가슴 벅찬 보람과 자긍심을 느낍니다.
‘중심성성(衆心成城)’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견고한 성도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함께하는 충북’의 위대한 힘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된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듯, 160만 도민 모두가 함께 한다면 그 힘은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도는 앞으로도 160만 도민이 하나된 ‘함께하는 충북’의 위대한 정신으로 우리 모두의 꿈인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 충북’으로 도약하는 놀라운 기적과 희망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함께하는 충북’의 공동체 정신을 오늘날의 시대 정신으로 승화시켜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굳건히 나아갈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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