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도깨비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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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도깨비 축제 연다
  • 보은신문
  • 승인 1999.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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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의 메카로 세계적인 관광지 변모 기대
지난해 속리산 우리굿 마당축제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속리산 도깨비를 테마로한 「속리산 도깨비 한마당」 잔치가 열릴 계획이다. 속리산관광협의회(회장 정광유)에 따르면 속리산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우리굿 한마당에 이어 올 가을에는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이며 한국인의 심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도깨비를 테마로한 관광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속리산은 천·지·인 형상의 천황봉은 사복신, 오아방울 눈을 가진 왕도깨비 형상인 묘봉은 벽사신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관음봉, 청법대, 길상봉, 봉황봉 등 유불선을 상징하는 각종 봉우리들이 즐비해 도깨비 축제를 개최할 충분한 지형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도깨비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곳은 아직까지 없을뿐만 아니라 98년 굿축제를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내속리면 상판리에 소재한 에밀레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조자용 박사의 도깨비와 관련된 그림, 조각등이 확보돼 도깨비와 관련된 문화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도깨비 축제를 개최할 경우 도깨비와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재로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 하는 축제인 세계적인 축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도깨비 축제의 주요행사로는 도깨비 굿을 비롯한 전통의식 행사와 문화공연·상설전시·야외영화제등 부대행사가 계획되고 있으며, 체험을 중심으로한 도깨비 만들기, 도깨비 사생대회, 도깨비 모델 선발대회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속리산관광협의회 한관계자는 "우리 전통문화의 상징물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한국인이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대상이 도깨비라는 점에서 축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 며 "앞으로 예산 및 지역 주민의 관광의식 제고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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