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협동조합’ 설립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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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협동조합’ 설립 본격 시동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09.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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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등 6명 발기인 주축…원활한 생산·판매 기대
▲ 전문마케팅을 위한 보은대추협동조합이 지난 23일 현판식을 갖고있다.
대추관련, 전문마케팅을 위한 유럽식협동조합을 모델로 한 ‘보은대추협동조합’이 설립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설립을 목적으로 6명의 발기인, 자본금 6천만원으로 구성 추진돼온 수한면(면장 장준희) ‘보은대추협동조합(이사장 박용)’이 지난 23일 수한면 거현교암로(490-8) 현지에서 조합설립 기념식 및 현판식을 갖고 시동을 걸었다.
이날 진행된 조합 설립식 및 현판식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 강보구 보은대추연구소장, 박호남 보은산림조합장 등 지역 관계자와 지역민 등이 참석한 것은 물론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교암리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육개장, 떡, 과일 등의 오찬도 마련됐다.
박용 이사장을 필두로 한 ‘보은대추협동조합’의 구성원으로는 모두 합쳐 수만 평의 대추생산자들로 감사에 김문기씨, 이사로 전직조합장과 귀촌인을 포함한 주진훈, 이종락, 정일현, 어영호씨 등 6명으로 불모지의 대추생산지에 처음으로 협동조합을 태동시킨 주역들이다. 특히, 보은대추협동조합 건물은 이전 구 마을회관으로 사용됐던 것을 임대해 시작하는 것으로 도지를 비롯 임대료 창출로 마을 수익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보은대추의 명성과는 달리 생산자들로부터 협동조합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던 차에 마을단위로는 처음으로 설립된 ‘보은대추협동조합’은 향후 대추생산에서부터 판매, 시장조사, 상품화계획, 홍보, 판매 촉진 등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원활한 시장 관리 등의 기획활동을 맡게 된다.
지난해 협동조합법 개정에 따라 설립 목적에 박차를 가하게 된 보은대추협동조합은 충청북도 제5로 설립승인 받고 지난 3월 법인등기를 내 어엿한 조합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조합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금융업은 하지 않고 생산자, 소비자 조합원으로 구성하며 조합원은 누구나 가입가능하며 가입비는 5만원으로 대추판매나 농지대 구입비, 이용고배당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단계적으로 대추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물론 현재 이 조합은 1차 가공품으로 슬라이스 된 대추 가공품을 생산키 위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밖에 전국에 전문판매장을 모집하여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시도하며 홈페이지(www.bdcoop.co.kr)도 구축하고 있다.
박용 이사장은 “대추협동조합으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 품질본위의 원칙, 현금주의 원칙, 이용고배당의 원칙 등 9개의 패러다임을 준수하고 생산자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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