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차를 이용하여 장애인 18명, 담당강사 3명이 함께 속리산으로 출발했다.
가을 풍경을 한 눈에 듬뿍 담아 뿌듯한 마음으로 달리는 차창 밖을 내다보니 산과 논, 밭이 한 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루었다. 산천초목의 푸르른 빛과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논과 밭을 보니 풍년을 기약하고 있는 듯 했다.
속리산에 도착하여 우리 장애인들을 담당 강사의 도움을 받아 노르딕워킹을 집고 오리숲을 향해 향기로운 솔 내음을 맡으며 황톳길도 걷고 맑은 냇물가도 걷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법주사까지 도착했다.
모처럼의 여유를 느끼며 경치를 감상하고 맛있는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야외수업을 마무리 했다.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희망을 안겨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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