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는 내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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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나는 내일 만드는 법
  •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진장환
  • 승인 2013.09.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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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진장환
선거는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이러한 선거에는 모든 국민이 참여하여야 하며, 참여자의 의사가 왜곡됨이 없이 반영되어야 한다.

정치적 무관심에 의한 낮은 투표율, 돈 봉투나 갈비탕 몇 그릇에 신성한 주권을 사고파는 금품선거, 혈연,지연,학연 등을 따지는 연고에 의한 선거, 후보자의 외모나 풍채에 따른 감성투표, 정책보다는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네거티브 선거 등으로는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 할 수 없다.

자유로운 선거분위기 속에서 후보자가 내건 정책을 비교 검토하여 실현가능하고 당선 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참공약을 제시한 후보자를 선택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실천이야말로 국가와 민족을 이끌어갈 훌륭한 대표자를 뽑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 마당에는 “天下憂樂在選擧”(천하우락재선거: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 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있다. 조선 순조 때의 실학자 최한기(1803∼1875)의 저서 ‘인정(人政)’의 선인문편(選人門篇)에 있는 말이다.

인격을 갖춘 사람을 뽑는 것이 제일의 조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신분을 묻지 않고 국선이 되기도 한 신라의 화랑 선출,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태종의 셋째아드님이면서 왕위에 오르신 세종대왕,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몇몇 지방자치단체의 훌륭한 단체장 선출은 즐거움을 준 선거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최근의 선거에서 보은과 인근 옥천에서는 후보자들의 금품이나 관광 등 불법 기부행위로 인하여 많은 수의 선량한 군민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또한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방만한 재정운영과 무리한 선심성, 과시성 사업의 예산집행으로 지방재정이 파탄의 경지에 이르러 공무원들의 월급도 주기 어려운 곳도 있다. 이와 같이 선거는 결과에 따라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근심과 상처를 주기도 한다.

2014년 6월 4일에는 제6회 전국동시방선거가 있다. 출마의 뜻을 세우신 분들이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추석선물’ ‘미풍양속’을 빙자하여 금품을 돌리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다. 정치인 등의 기부행위는 1년 365일 상시 제한된다.

선거와 관련하여 정치인 등에게 금품, 향응, 음식물을 제공받으면 최고 50배 이하 3천만원의 과태료에 처해질 수도 있다.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에게 근심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이러한 금품제공이나 선심 관광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위반행위를 보면 적극적으로 신고함으로써 유권자의 무서운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내년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야 하겠다.

후보자들이 금품선거, 지역감정, 흑색선전, 감성투표 등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획책하는 것은 우리 국민을 얕보기 때문이다. 유권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여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참공약을 제시한 후보자를 당선시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희망찬 내일을 만드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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