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육영장학회’ 설립, 현직이장들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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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육영장학회’ 설립, 현직이장들이 해냈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09.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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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민사업비 중 5%인 2천794만여원 확정
회인육영장학회 이사 및 감사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인재육성 사업에 나섰다.
회인면(면장 최인호)의 회인육영장학회(이사장 오석환 지역발전협의회장)가 지난 9일 면사무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회인육영장학회는 지난 1월 8일 처음 이장협의회에서 안건으로 상정 발의돼 2월 5일 주민사업비 5억5800만원 중 5%인 2천794만8200원을 육영장학사업비로 확정했다.
또, 6월 10일 장학회추진위는 지역발전협의회에 안건을 상정키로 협의, 7월 11일 지역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가칭 회인육영장학회 이사 15명을 선출, 7월 26일 가칭 정관 및 시행세칙을 의결하고 9월 9일 회인육영장학회가 설립됐다.
그동안 육영장학회 설립을 이끌어온 윤찬호 이장협의회장은 “상수원관리지역, 댐 주변 지원사업 등으로 많은 지원금을 받고 있으나 각 마을별 사업추진에만 올인 하고 미래의 회인을 살리는 밑거름이 될 인재육영사업이 없어 고민해오던 중 숙원인 장학사업에 눈을 뜨게 됐다”며 “주민사업비 중 마을별로 10%씩 적립, 약 5천여만원을 적립해 장학재단을 운영한다면 학생 수가 점차 줄어 위태로운 100년 전통의 회인초와 회인중이 살아나는 활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로 육영장학회는 학생 수가 한 명 씩 늘어 회인면의 새 역사를 쓰는 획기적인 일로 육영장학회의 창립은 면장님을 비롯 현직이장들과 지역단체장 등이 하나가 되어 이룩한 큰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인육영장학회 위원들에는 윤정식 중앙2리 이장 등 23명, 정영원 체육회장, 윤석영 청년회장, 고광현 새마을협의회장, 김동규 노인회장, 이종신 부녀회장, 이범선 농업경영인회장 등 18명이 동참하고 있다.
신임 오석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꿈나무를 키우는 일에 육영장학회가 큰 역할을 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게 하고 지역사회를 살리는 희망이며 밑거름이 돼 발전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육영장학회를 통해 용기와 꿈을 실현하게 하고 알차게 추진하여 인재양성만이 지역을 살리는 희망임을 알고 전 지역주민이 참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시군별로 마을별로 장학금이 있지만 회인면은 특별히 이장들과 마을 단체장들이 자각을 통해 만들어진 장학회로 그 의미가 깊다”며 “이번 회인육영장학회 설립이 회인면의 역사를 다시 쓰는 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민의 뜻이 고향을 둔 출향인들과도 연결돼 예부터 인재양성의 고장의 명예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인육영장학회는 장학금 선발 및 장학금 지급사업, 지역학교 육성지원에 관한 사업, 기타 장학시설사업, 시설운영에 필요한 물건 또는 용역을 지원하는 사업, 기타 학문을 위한 연구비, 훈련비, 장려금 등을 지급하거나 지원하는 사업을 하게 된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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