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식장에서 만난 조병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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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식장에서 만난 조병하 시인
  • 보은신문
  • 승인 199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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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냈다”
지난 19일 황귀선 시인 세 번째 출판기념식장에는 중앙문단에서 활동중인 30여명의 원로시인 및 유명작가들이 보은을 찾았다. 이들 원로시인중 베레모와 담배 파이프로 상징적 이미지를 풍기고 있는 조병화 시인. 낭만과 목가적인 시를 대표하는 시인 조병화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을 황귀선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출판기념식장에서 만났다.

황귀선 시인의 출판기념식에 오게 된 동기에 대해 조병화 시인은 “평소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과 어머님에 대한 효심이 지극해 이를 시로 표현하려는 황귀선 시인이 인상적이었으며 이러한 자신의 고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 조 시인은 황귀선 시인에 대해 “조용하고 성실한 인간성과 고향에 대한 애향심의 표현이 그대로 시로 담고자하는 욕망이 돋보인다”며 “이처럼 고향 주민들이 참여한 성대한 출판기념회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황 시인의 시에 대해 “영국 시인 스펜달의 『사람은 누구나 태양에서 나와서 태양으로 돌아가는 짤막한 여정에 불과하다』라는 싯구가 있는데 황 시인의 시에는 이처럼 인간의 본성이 숨쉬는 진실과 성실성이 담겨져 있는 시”라고 표현했다. 한편 조 시인은 “이번 황귀선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식을 지켜보면서 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황 시인의 이번 출판기념회를 선배 입장에서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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