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예비군들은 정복으로 무장하고 식탁에 주먹밥, 떡, 감자 등을 진열하여 오고가는 주민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여성예비군들은 일일이 물을 따라주며 친절하게 활동을 펼쳤다.
한편 진열대에 전시된 전쟁 시 사용됐던 북한군 무기와 옷 등을 보니 끔찍했던 6.25전쟁을 떠올려보니 그 비극이 되살아난 듯 했다.
그러나 이제는 후방에 여성예비군도 창설되어 찌는듯한 무더위에도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과 예비정신이 투철하게 짜여 있다는 흐뭇한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예비군이 뭉쳐서 유사시에 국민안보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곳곳마다 똘똘 뭉쳐 나라를 지키는 너와 내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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