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지난 12일 오후 장안면 서원계곡. 물놀이를 온 피서객이 물속을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영금지’ 현수막을 한참 응시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한여름 물놀이 장소로 각광을 받았던 만수계곡과 서원계곡 등이 피서 장소로 퇴색하고 있다. 야영, 수영, 취사 등 3금에 의해 피서객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난 한 피서객은 “국리공원관리공단에서 수시로 점검을 하고 있다”며 “취사도구를 보고는 뚜껑을 덮으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만수리 주민은 “수영과 취사 금지 이후 피서객이 급감했다”고 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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