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유치 운동 보은군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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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공원 유치 운동 보은군 잠잠
  • 송진선
  • 승인 199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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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치열, 지역 장점 홍보 강화해야
문화관광부의 태권도 공원 조성 사업에 보은군을 비롯해 이미 속초시와 인천시, 경주시, 천안시 등이 적극적인 유치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과 춘천시까지 이에 강력한 도전장을 제시, 보은군의 보다 적극적인 유치운동이 요구되고 있다. 군은 이미 충북도에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 계획을 충북도에 제출 현재 기획예산위원회와 문화관광부에서 이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군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후속 자료를 만들지 않는 등 소극적인 행정형태로 인해 뜻있는 주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총론적인 입장의 계획서에 의해 군이 후보지로 선정한 산외면 신정리의 경우 150만평 전체가 군유지여서 부지확보에 유리한 점을 중심 부각시키는 한편, 청주 국제공항과의 노선도를 및 경부고속도로 옥천I·C, 청원I·C, 용산I·C와 보은 간의 노선도를 세부적으로 명시하고, 중부 내륙고속도로 완공에 따른 노선도 및 청주∼보은간 4차선 도로와 대전∼보은간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의 완공에 따른 접근성에 대해 각론적인 계획서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후속자료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또 정·관계인맥을 동원한 중앙 로비도 보은군은 소극적이란게 주위의 지적이다. 이미 태권도 공원 유치에 도전장을 낸 타 자치단체의 경우 대 중앙로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가 하면 태권도인 및 학계 등 인맥을 동원한 유치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춘천시의 경우 이미 97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 유치운동을 벌여 태권도 전용 건물을 건립하고 있으며 2000년 4월 세계 태권도 대회 유치를 확정하고 성전 유치 추진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태권도 성전 유치 운동에 가속력을 더하고 있다.

또 뒤늦게 성전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진천군의 경우 김유신장군의 탄생지라는 이점을 활용하고 또 학계를 동원 적극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 12년간 속리산에서 태권도 선수들의 동계훈련을 지도해 온 서울 단대공고 최석환 교사는 “서울에서의 거리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며 공기가 맑고 해발이 높아 심폐와 지구력 훈련장으로 적당하며 산악 훈련 코스가 다양해 선수들이 흥미를 느끼며 훈련할 수 있는 곳”이라며 그동안 우수 선수를 많이 배출해낸 충청도 태권도인들이 결집해 태권도 성전 유치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따라서 보은군도 계획서 제출에 끝낼 것이 아니라 태권도 성전을 유치하기 위한 군민들과 공무원, 보은군 출신 정·관·재계 인사, 그리고 태권도인 등 모두가 힘을 결집해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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