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장인(匠人)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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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장인(匠人)시대 열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8.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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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 김형수 씨 농업마이스터 선정
농림식품부가 지난달 22일 충남대에서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지정서를 수여한 전국의 농업인 102명 중에 삼승면 원남리 김형수 씨가 이름을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다른 농업인 등에게 이를 전수해줄 수 있는 자격을 인정하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이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1천명이 넘는 인원이 응시해 1차 필기시험에서 절반이 떨어졌으나 이를 통과, 올해 3월에는 살아온 인생이력에 대한 상세한 평가로 응시자들이 대거 탈락하는 과정속에서도 이를 통과했다.
마지막 3차는 지난 5월 철저한 현장심사를 거쳐 사과 부문에서는 전국에 13명이 지정되었는데 그 가운데 포함되는 영예를 얻었다.
김 씨는 1980년 보은농고를 졸업 후 1981년 농촌지도직 공무원에 임용되어 옥천군농촌지도소, 괴산군농촌지도소를 거쳐 1996년도 부터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며 농업인들을 위한 재배기술지도 및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27년간 헌신하다 2008년 퇴직했다.
김 씨는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가꿔온 6600㎡의 사과밭을 그림처럼 가꾸며 질 좋은 사과를 생산해 보통의 사과재배농가보다 훨씬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사과재배전공의 농업마이스터대학을 수료하는 등 신기술과 새로운 정보에 정통하다. 앞으로 김 씨는 농고·농대생 등 후계농업인력에 대한 멘토, 우수한 농업기술?경영기법 등의 전수를 위한 현장실습 교수, 영농기술 컨설팅 및 품목별 각종 영농기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농업마이스터는 사과 13명, 한우 9명, 시설채소 8명, 친환경 6명 등 24품목에서 품목별로 1~13명씩 지정됐으며 이중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사과재배 장인(匠人)에 지정된 김 씨는 “앞으로 지역농업의 성장과 활력을 이끄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나의 일에 더욱 매진함은 물론 지역과 우리 농업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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