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은 임한리 대추나무 가로수길
상태바
주인 잃은 임한리 대추나무 가로수길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3.08.01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대추의 랜드마크에서 도로미관 저해 지장물로 전락
▲ 보은대추의 명성을 대표했던 탄부면 임한리 가로수길이 관리되지 않아 도로의 미관을 저해하는 지장물로 전락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보은대추의 명성을 대표하는 임한리 대추나무 가로수길이 주인을 잃은채 방치되고 있어 대추농가의 탄식어린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본보 1142호 삼파수 ‘보은대추 관련’ 보도가 나간후 일부 대추농가들이 모여 수억원이 투입된 탄부면 임한리 4Km 대추나무 가로수길이 관리되지 않은채 무성한 잡초와 관수시설이 훼손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현재 탄부면 임한리 대추나무 가로수 길은 보은대추의 우수성과 대추의 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탄부면 상장에서 임한리까지 국도 3.7km 구간에 1800여 그루의 대추나무를 심어 가로수 길을 조성하고 전임 군수시절 보은대추축제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면서 전국 최초의 대추나무 가로수길, 보은대추의 랜드마크로 조성됐다.
그후 농업기술센터 대추대학 수강생들의 실습장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그후 귀농귀촌협의회를 통해 600만원을 지원해 정지작업등 관리대책을 세웠으나 사후 관리가 되지 않아 각종 병충해 및 가로수 훼손이 심한 상태로 현재는 주인없는 가로수길로 전락한 상태이다.
이에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임한리의 경우 사유지와 도로부지로 구분되어 사유지의 경우 토지주들에게 관리 및 수확물에 대해 위임을 한 상태” 라며 “도로부지에 식재된 대추나무의 경우 귀농귀촌협의회를 통해 관리하려 했으나 관리가 미숙한 사항으로 현재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이에 한 농민은 “임한리 대추나무 가로수길은 전국 최초로 보은대추의 명성을 대표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 만큼 관계기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대추명성에 걸맞는 명품길을 조성해 대추축제 기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박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