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6개 마을 192세대에 상수도 공급
깨끗한 수돗물 사용을 원하던 6개 마을에 이달 중으로 상수도가 공급되어 주민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게 됐다. 8월중 상수도를 공급하게 될 지역은 보은읍 중동리 29가구, 장신2리 35가구, 월송1리 24가구 월송2리 8가구와 탄부면 고승리 83가구, 수한면 후평리 42가구 등 총 192가구다.
군은 주민불편 해결을 위한 상수도공급을 위해 월송-고승간 4.3km에 군비 4억 5천만원을 투입 상수도관망을 구축하고 월송1, 2구와 고승리에 상수도를 공급한다.
또 보은읍-중동리구간 2.9km에 군비 3억 8천만원을 투입 상수도관을 끌어들였고 장신-후평간 2.0km에도 2억 5천만원을 들여 상수도관을 매설해 장신2리와 후평리의 물 부족을 해결하게 됐다.
탄부면 고승리의 경우 마을상수도를 이용해 왔으나 불소, 우라늄 등 중금속이 수질기준치를 초과해 주민들로부터 상수도관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요구받아 왔다.
보은읍 중동리와 수한면 후평리는 주민들이 개인지하수를 사용하여 왔으나 후평리는 수량이부족하고 중동리는 지하수가 오염되어 장기간 큰 불편을 느껴왔다.
고승리 임헌관 이장은 “마을상수도 수질검사를 해보면 ‘식수불가’ 판정이 나와 물탱크에 600여만원 하는 정수필터를 부착해 사용도 해 봤지만 6개월의 수명을 못 채우고 두 달이면 막혀 물이 안 나와 필터교체부담이 너무 커 할 수 없이 직수를 연결해 사용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살았다.”며 “ 앞으로는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온 주민이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반가워했다.
상하수도 사업소 이호천 소장은 “지방상수도는 국비지원이 없어 주민들이 요구하는 만큼 다 해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금년에 5개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4~5개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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