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산림복구 주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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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재 산림복구 주인없다
  • 보은신문
  • 승인 1999.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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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피해 그래도 방치 장마철 피해 볼 보듯
속리산 국립공원의 관문인 말티재 수해 복구가 도로 복구에만 편중되고 있어 인접 산림 복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도 37번 국도인 말티고개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도로유실 및 인접 산림지역이 훼손돼 통행 불편은 물론 관광지 진입도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가 하면 수해복구 작업이 도로복구에만 편중돼 장마철을 앞두고 재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계곡 및 산림훼손 지역이 그대로 방치돼 여름철 적으비에도 유실 우려를 낳고 있어 근본적인 사방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훼손된 산림내 잡목을 비롯한 나무가 쓰러진 채 방치되어 도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관광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말티재 도로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보은국도유지의 관계자는 "우수관로 및 가드레일 설치등 통행 불편을 우선 해결하고 훼손된 산림과 계곡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국유림을 관리하고 있는 보은국유림 관리소의 관계자는 "외형적인 도로외에 도로의 지적상 폭으로 보아야 한다" 며 "최종적인 산림복구는 도로관리 차원에서 진행해야 할 것" 이라고 말하고 있어 근본적인 산림복구하는데는 시간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대해 속리산의 한 주민은 "말티재는 국립공원의 관문이며 역사적인 명소로 관광도로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만큼 주변환경에 대한 수해복구도 시급한 실정" 이라며 "훼손된 산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적은비에도 낙석피해는 물론 도유 유실이 부가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말티재는 현재 산림청과 자치단체에서 관광명소화를 위해 자연 휴양림 사업 및 말티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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