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3군“숲”에서 미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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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3군“숲”에서 미래를 찾다
  • 충청북도남부출장소 김석부 소장
  • 승인 2013.07.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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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은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다양한 기능 및 가치로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몇 가지 예로 목재 및 산림부산물 생산 등의 경제적 기능, 녹색댐과 탄소흡수원 등의 공익적 기능 등이 있으며, 특히 산림의 공익적 가치로 인간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러한 산림의 다양한 혜택은 시대에 맞게 진화되어 오고 있다. 최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건강, 삶의 만족을 추구하는 웰빙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휴양, 교육, 문화, 치유, 일자리 등 국민의 행복한 삶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산림의 복지적 가치 확립이 이슈화 되고 있다.

현재 남부3군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보은군의 속리산 국립공원과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옥천군의 장령산 자연휴양림, 영동군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등의 인프라 구축 및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과 산림면적이 전체면적의 69%에 달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는 등 새로운 산림의 복지적 가치 실현을 위한 매우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금년도 보은군에서는 속리산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체험형 산림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속리산면 일원에 자생식물원 조성과 알프스 자연휴양림 내 문화휴양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옥천군에서는 장령산 자연휴양림 기능보강을 위한 목책길 조성사업과 묘목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쉼터 제공을 위해 묘목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영동군에서는 2011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산림치유센터, 치유의 숲길, 풍욕·명상치유지구 조성을 2014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Bio, 치유, 요양, 휴양을 융합한 “남부권 명품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1800억원을 투입해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 주변에 산림 종합복지관, 말티 12지 숲, 속리관문, 웰빙 푸드원, 숲속 양반예절원 등 12개 휴양체험시설 조성과 옥천군 장령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산림생태교육관, 청소년 숙박시설, 생태탐방 숲, 숲 유치원, 캠핑장 등 15종의 시설 조성을, 영동군에 귀촌빌리지 교육센터, 산림체험 교육센터, 숲 속 유학원, 전통 목재가옥 체험장 등을 건립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수립 및 연구용역을 착수하여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남부권의 산림정책 추진은 녹색복지국가 구현 및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 비전을 산림에서 실현시킬 수 있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산림자원 가치 제고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창조경제 실현의 훌륭한 조력자로서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여 진다.

단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산림의 공익적 가치 보전이다. 남부3군은 금년도 산림경영기반 구축, 산림재해방지, 숲가꾸기 및 조림 등 산림자원 육성 및 보전을 위한 사업에 작년 대비 20% 증액된 사업비를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남부출장소에서 처리하고 있는 산림사업법인 등록 및 산림기술자 자격증 발급 민원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남부출장소에서는 60% 이상의 민원 처리기간 단축과 주민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행정 및 산림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생생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는 가교 역할 등 다양한 각도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 보전 및 복지적 가치 확립에 일조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건물은 아무리 아름답고 훌륭하다 해도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유지·증진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의 튼튼한 기초는 필수이다. 앞으로도 이 토대 위에 산림의 무한 성장잠재력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산림전략들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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