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자녀 둔 차복현 씨에게 전달

김 양은 여자축구리그가 열린 지난 15일 공설운동장에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갔다 경품추첨에서 김치냉장고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김 양은 “집에는 낡은 것이지만 김치냉장고가 있어 김치냉장고가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해주고 싶었다.”며 “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해줘 기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본보에서는 김양이 기탁한 김치냉장고를 희귀성 난치성을 앓고 있는 딸을 보살피며 본인도 암과 싸우고 있는 다문화가정인 삼산리 차복현 씨(본보 1136호 6월 13일자 보도)에게 전달했다.
뜻밖에 김치냉장고를 얻은 차 씨는 “어린 학생이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운 뜻 잊지 않고 딸(준희 3세)을 잘 간호해 완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말고맙다”고 전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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