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지역 장마대비 비상대책 미흡
장마철을 앞두고 군내 수해복구 공사 현장에 대한 장마 대책이 수립되지 않고 있는가 하면 실질적인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가 진행되지 않아 피해가 속출할 전망이다. 실제로 보은읍 누청리 금학동의 경우 가옥과 인접한 소하천의 수해복구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하류 지역에만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난해 8월 수해이후 파손된 옹벽 및 유실된 제방이 전혀 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올여름 장마철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해 수해로 대부분의 가옥이 물에 잠긴 보은읍 성주리 새마을 동네의 경우 택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접지역에 대한 배수가 안돼 지난 16일 호우로 마을 진입로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임시로 마련된 가건물에 물이 바지지 않아 피해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보은읍 누청리의 진입도로에는 신정∼누청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진행하면서 하천내 임시 도로를 설치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하천 물흐름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수해지역의 한 주민은 "우선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수해복구 공사가 진행되는 것이 원칙인데 하류지역에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올 여름 장마철이 두려운 실정"이라며 비상 대책이라도 세워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보은지역 호우로 보은읍 보청천 하천 수해복구 현장이 물에 잠기는가 하면 이평리 일대 중앙공원 조성부지의 배수가 안돼 공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장마철을 앞두고 각 공사현장마다 비상대책이 아쉬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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