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수박 가공음료‘한통수박’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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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 수박 가공음료‘한통수박’개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7.18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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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맛은 살려 농민소득증대 기대
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수박 가공음료인 '한통수박' 시제품.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이 15일 “1년간의 연구 끝에 복숭아, 대추 등을 첨가하여 기능성이 향상되고, 기호성이 우수한 수박 가공 음료인 ‘한통수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박은 보통 수분이 92% 이상 함유되어 있어 저장성이 떨어지고, 가공 적성이 나빠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가공식품 개발이 미흡해 주로 생과 위주로 소비되어왔다.
최근 들어 일부 가공업체에서 조청, 쨈 등 소수의 제품을 개발하여 시판하기 시작하였으나,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은 미미한 실정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 이번에 개발한 음료‘한통수박’은 수박의 과피와 과육을 모두 사용함은 물론, 복숭아 퓨레, 비타민 C 등을 첨가한 수박즙과 수박 농축액에 대추 등 한약재료를 첨가한 후 혼합 제조공정을 거쳐 6개월 이상 유통이 가능하다.

여름철 대표적 과실인 수박의 과피에는 시트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뇨효과가 커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과육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가 우수해 노화 및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노재관 팀장은 “개발된 수박즙과 음료 제조방법은 조만간 특허 출원하여 기술이전 할 계획이며, 수박의 소비확대와 새로운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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