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선곡1구 주민들 50여명은 오랜만에 나들이 겸 야외회식을 하러 회남 판장회집으로 향했다.
하루 전부터 박건홍 이장이 방송을 통해 “이번 나들이 야외회식은 선곡1구에 거주하고 있는 최재목씨가 금일봉 50만원을 주어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람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주민들의 마음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목씨는 이번뿐이 아니고 수시로 마을회관 어르신들의 반찬 등을 전달하며 마음을 전하고 있다.
몇 해 전만해도 마을 부녀회를 통해 관광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요즘에는 기회가 되지 않아 어르신들이 갑갑하고 심심하던 차에 모처럼의 여행이라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신선한 회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흥겨운 음악과 함께 손뼉을 치며 신나게 집에 돌아왔다. 회관에 다시 모여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