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마음 이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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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마음 이쁜 마음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3.07.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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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회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수지침, 뜸뜨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남을 위해 시간을 내거나 물질을 드려 봉사하는 마음은 정말로 예쁘고 아름다운 마음이다.
자기가 스스로 봉사하는 것은 누가 시켜 억지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다.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은 시간이 많아 심심해도 봉사는 안한다 차라리 모여 수다나 떨고 남의 얘기하기를 더 좋아한다.
하기야 사람들 모여서 남의 얘기 아니면 무슨 얘깃거리가 있겠는가?
그러나 이 더운 날씨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아름다운 손길이 있다.
7월 11일 주성 노인대학에는?보은에 있는 자원봉사센터(소장 김순자)에서 연합 봉사를 나와 여러 가지 봉사를 했다
미용, 수지침, 뜸뜨기, 혈압 및 당뇨검사, 안마, 손맛사지 등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했다.
농촌에 사는 이들은 아프지 않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허리가 굽고 다리가 휘고 손가락관절이 다 삐뚤어지고 온 신경이 다 아프고 어느 곳 하나 성한곳 없다보니 몸 전체가 종합 병원이다. 봉사원들은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만져주고 주무르고 얼마나 아프냐고 위로하며 병원 의사보다 더 친절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치료는 정신적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모두들 기분이 좋아 다 낳은 것 같다. 손관리 봉사자가 제일 인기가 좋았다. 늙어도 여자는 여자다 삐뚤어지고 굽은 손가락에도 예쁜 매니큐어를 발라주니 너도 나도 줄을 서 기다린다. 서로 손을 대조하며 예쁘기 경쟁을 하며 색깔이 마음에 안 든다고 또 고치란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모두 기뻐서 안 아프단다. 이렇게 봉사는 아름다운 것이다.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하는 사람 역시 보람 있고 기쁘다. 그래서 봉사는 하는 사람이 한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은 주는 사람만이 안다. 이 사회가 늘 이렇게 주는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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