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로 보은농업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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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로 보은농업발전에 기여”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07.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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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철탑산업훈장 수상
이우직 우직농장 대표
“농민들이 농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동선별, 공동판매, 공동계산 등 세 가지가 합목적으로 따라주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새 농민상 본상에 빛나는 철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우직농장대표인 이우직(53)씨는 미니토마토로 14개 작목반과 함께 15년의 성공적인 농업을 가꾸는 세 가지 노하우를 이렇게 피력했다.
지난 2009년 농·식품부 품질개선부로부터 사업비 49억을 지원받아 시설, 바닥, 하우스 등 토마토 재배시설을 갖추고 출발했던 이 대표는 “당시 이재오 권익위원장으로부터 대추비가림재배시설 보조금 사업에 문제가 걸리자 경찰청으로부터 통장비리에 대한 조사가 물밑으로 들어왔다”며 “그러나 농협을 통한 투명한 조건으로 생산 판매하는 우리 작목반은 어떠한 문제도 없어 넘겼던 일화가 생각이 난다”며 밝게 웃었다.
그만큼 생산 판매의 투명성을 중요한 덕목으로 치는 이 대표는 현재 내로라하는 강소농으로 3년 전 이미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전국 최우수수출단지로 선정돼 최근 5년 간 일본으로 602t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으며 농산물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품질관리원으로부터 100대 스타팜 농장으로, GAP인증 시범단지로 선정된 우직농장은 생산되는 미니토마토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4년 불어 닥친 폭설로 하우스가 무너져 실의에 빠진 적도 있으나 굴하지 않고 740평의 하우스를 임대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목포해양대 출신인 그는 6년간의 마도로스(상선 탐) 생활을 접고 지난 1995년 귀농해 연작장해를 막기 위해 오이와 토마토를 번갈아 지었으나 결과는 깨끗한 실패로 끝이 났다.
지난 2000년 그 수렁 속에서 그를 건진 것은 바로 농민후계자 선정이었다. 당시 융자포함 8300만원으로 지역 최초 일본에서 도입된 수경재배를 시작해 자연구배식에서 수평재배식으로 전환하고 새벽 5시~밤 9시까지 미친 듯이 일에 매달렸다,
“성공적으로 미니토마토가 잘 되었어요, 등을 짓누르던 빚 2억5천을 갚았어요. 2002년도에는 농협중앙회 조직인 새농민회로부터 새 농민상을 수상했어요, 모든 것이 노력하는 대가 만큼 온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이 대표는 “지난 1999년 보은군 원예수출작목반이 결성됐는데 당시는 30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14명으로 줄어들었다”며 “이를 토대로 지금까지 기술력 향상 도모로 농촌개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군청이나 농협, 농협군지부, 농촌기술센터 등 기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꿈이 될 수도 있었다”는 이 대표는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노력하여 농업으로 보은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기여 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 오복연(50) 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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