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과 후 줄기 적심, 기형과 32.8%, 경영비 8.3% 경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이 고품질 명품수박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북수박산학연협력단, 농업인과 함께 생력재배 수익모델연구 과제를 수행해 기형과는 32.8%, 방제노동력 등 경영비는 8.3%가 절감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 결과는 지난 4일 수박재배 농업인과 관계관들이 모인현장평가회 자리에서 발표되었으며, 중부지역 시설수박 1기작 재배 시 착과 후 15~20마디에서 수박 한 포기당 자라고 있는 3줄기를 동시에 적심하는데, 적심 시기는 생육상태에 따라 약간 다르나 일반적으로 착과 후 15~20일경 실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시설 밖으로 뻗어 나온 줄기를 정리하게 되어측창 개폐가 용이할 뿐 아니라 환기개선이 원활하고, 병해충 발생과 수확기 생리장애인 공동과 및 기형과를 32.8% 경감시켜 상품성 향상이 증대된다. 또한 농약과 병해충 방제노동력 등 경영비를 8.3% 절감할 수 있으며, 10a당 소득(4,221천 원)이 관행재배 (무적심) 대비 13.2%P 증가되었다.
이날 현장접목연구과제 실증발표에 참가한 수박재배 농업인 장근수(진천군 진천읍) 씨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을 하루빨리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우수한 품질의 충북 수박 명성을 전국에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한봉태 연구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품질, 저비용 수박 생산에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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