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1번지’ 사업비 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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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1번지’ 사업비 축소 우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7.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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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가 지난 대선 때 약속한 남부3군 ‘힐링 1번지, 명품바이오 산림휴양밸리’에 대한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어 들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2월말까지 기본계획연구용역을 추진 중인 충북도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2일 사업비와 관련해 “비용편익분석(BC분석) 결과 총사업비가 2000억 원을 초과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은 5개년 계획으로 사업비투자비율은 국비 70%, 지방비 30%(도비 30%, 군비 70%)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예측했던 사업비 3800억 원보다 축소를 암시한 언급으로 해석되면서 충북도와 산림청이 사업의 적정 규모를 1800억 원 수준으로 합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기초단체 관계자는 “사업비가 커지는 만큼 자부담 몫이 커져 부담이고 지방비도 충북도가 얼마나 분담할 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지역공약 이행 계획’(지역공약 가계부)은 이르면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사업비가 축소되면 남부 3군 사업 규모나 사업비도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주무부청인 산림청과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 충북도 그리고 3군 지자체 실무자는 지난 2월 7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힐링 1번지 사업에 3800억 원 투입을 예측했다. 총사업비는 보은 2000억원, 옥천 1000억원, 영동군에 800억원 배분으로 제시됐다. 그러면서 지자체 실무자 선에서 사업비 조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남부3군 중 보은군은 힐링 1번지 사업이 대선공약에 채택되기에 앞서 산림청으로부터 산림, 치유, 휴양 등 복합휴양조성 사업인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실시설계 용역발주 착수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내년부터 200억원 규모의 1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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