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사업개혁 조합장상 수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신 양면 도와준 농협 임직원과 믿고 따라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4일 농협중앙회에서 지역 및 농협 발전 유공으로 지도사업개혁 조합장 상을 수상한 탄부농협 이상구 조합장(65).지난 34년 탄부면 장암리에서 태어난 이조합장은 보은농공고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하던 중 농촌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조합장 선거에 출마, 85년 탄부농협 4대 조합장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5선 조합장으로 지역 및 농협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조합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보은지역 집중호우시 야간에 전직원을 비상소집해 시설보호 및 이재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켜 조합원의 재산과 많은 인명을 구해 조합원들로부터 칭송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조합장은 96년 미작지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도정공장과 산물벼 수매시설을 완고해 매년 1400여톤의 산물벼를 수매해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등 농업인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우수한 볍씨종자를 농사에 보급해 올해 2월 탄부쌀 품질인증을 획득, 명성제고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94년 탄부시설채소 작목반을 조직 운영해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방울토마토, 오이 등 농산물 전량을 순회수집해 대도시 공판장으로 출하 선진 작목반으로 육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도 했다.
대의원조합장으로 군 인사관리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조장합장은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추진, 인사제도 및 급여 체제를 확립했으며, 민선1기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인 충북도 21세기 위원으로 활동, 도 금고 유치에 노력했다. 특히 93년 12월 제네바 GATT 본부 앞에서 쌀만을 지키겠다고 600만 농업인을 대표해 삭발과 혈서로 한국 농업인의 단호한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돌아온 산 증인이기도 한 이조합장은 시간을 할애해 19개 영농회를 일정별 계획을 수립해 논두렁 밭두렁을 돌며 농업인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청취, 조합원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농촌이 잘살아야만 나라가 잘 산다는 깊은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조합장은 청주농협 및 청주 우암라이온스클럽을 비롯 96년 서울 도봉구 창2동과 98년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도·농간 자매결연으로 직거래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93년 농협 창립32주년 기념 농민조합원 소득증대와 지역사회 발전 유공으로 농협중앙회장 상을 수상했으며, 98년 4/4분기 고객만족을 위한 친절서비스 운동을 전개해 탄부농협이 친절봉사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채권관리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 지역의 잘된 점은 어떠한 경우라도 관내 농업인들에게 접목시켜 의식전환과 소득증대를 꾀하고 잘못된 점은 과감하게 척결해 새농촌 새농협 건설에 앞장서는 이조합장은 노모 이순학씨(89)를 모시고 부인 박금순씨(64)와의 사이에 4남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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