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에는 수강생들이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했다. 이곳은 전국 유일의 여자 교도소이다
이곳에는 우리 보은 출신인 김응분 복지과장이 있어 그곳을 쉽게 방문 할 수가 있었다.
관광버스로 보은에서 출발하여 10시에 그곳에 도착하여 김 과장의 안내를 받아 영상실에서 그곳 설명을 자세히 듣고 거기에 있는 재소자들의 생활을 살펴보았다.
그곳은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깨끗하고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며 자기의 기술과 적성에 따라 활동하는 모습이 마치 문화쎈터를 보는 느낌이었다
미싱을 잘 하는 사람, 백화점에 납품하는 옷을 만들고 미용을 하는 이는 파마를 하고 또 밖에서는 다양한 운동을 하고 거처하는 방도 깨끗하고 철창문만 아니면 여느 가정집들과 다르지 않다.
아기를 기르는 보육실도 있고 하룻밤을 가족과 지날 수 있는 아늑한 면회소도 있었다.
그곳에는 약 600여명이 수용되고 있으며 10년 이상의 장기수이고 34%가 살인범이란다.
더욱 놀란 것은 피해자가 거의 남편이고 공범자란다. 나이가 3~40대가 많고 중년이 넘어 보이는 이도 있다.
왜 이들이 이렇게 악한 살인자가 되었을까? 가정에서 자식을 기르고 남편을 도우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아름다운 사회를 세우는데 있어야 할 한참 일할 일꾼들인데 마음이 착잡했다.
물론 일차적 잘못은 그들에게 있겠지만 사회와 주위의 환경도 다소는 책임이 있지 않나 싶다.
좀 더 따뜻한 이웃과 사회가 되기를 모두 함께 더 노력해야겠다. 전국에 있는 수용자 관리 보호 감찰비가 1인당 2200만원이나 되는 큰 예산이 쓰여 진다니 마음이 무거웠다.
따뜻한 이웃,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국민된 도리라고 생각된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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