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종곡리 부녀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목포 여행을 다녀왔다.
농촌의 모심기와 고추 농사 등 대략 급한 일을 해 놓고 일손에 지친 마음을 풀기위해 간식거리도 골고루 장만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길에 나선 것이다.
4시간 정도를 달려 목포에 도착하여 유달산의 멋진 경치를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으로 맛있는 회와 매운탕을 먹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먹으니 입과 눈이 즐거운 식사시간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평화광장에서 배에 올라 잔잔한 바다 물살을 가르며 가까이에서 경치를 관람했다.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과 함께 배에 올라 흥겨운 노래에 함께 기뻐하며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바다 구경을 마치고 해산물 시장에 도착하여 장도 보고 다양한 해산물도 구경했다.
항구도시 목포의 곳곳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 일행들은 인원 파악을 마치고 다시 보은을 향해 출발했다.
80세가 넘은 어르신들은 여러 곳을 다니느라 힘들 것을 걱정했지만 부녀회원들이 장 챙겨주고 어르신들도 낙오되지 않고 일정에 맞게 행동해 주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었다.
농사일에 지친 일손과 마음을 목포 항구에서 풀어 버리고 즐거운 마음을 갖고 돌아왔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