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은군 농아인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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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은군 농아인의 날 기념식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3.06.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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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농아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에 모인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 회원들과 내빈들이 기념식에 임하고 있다.
지난 3일 그랜드웨딩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아인의 날 기념식이 거행됐다.
1997년 처음으로 농아인의 날이 제정되어 전국에서는 농아인의 날 기념식이 시행되고 있으나 보은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사회는 음성통역 지은숙 선생, 수화통역은 안만기 선생이 맡아주었고 정상혁 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이달권 의장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1부 기념행사에 앞서 보은군농아인 사무실에서 수화를 배우는 은빛소리 팀이 수화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충북수화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은 받은 팀이라 수화를 잘 하였다.
농아인 권리 선언문 낭독을 보니 농아인과 농아청소년에게 교육의 기회와 직업 선택의 기회가 주워져야 하며 수화통역 서비스가 제공돼야함을 알게 됐다.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 임원빈 지부장은 “보은지역 농아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두 번째 기념행사를 주관하게 되어 기쁘다”며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사회 현실을 널리 알려 농아인들의 권익이 보장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북농아인협회 이재만 회장은 “현재에 안주하는 삶 보다 목표를 갖고 한 단계씩 발전해가는 삶이 더욱 보람되고 아름다운 것이므로 회원들 모두가 더욱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해주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충북농아인협회 청주시지부 김영식 지부장을 통해서 ‘청각장애인의 권리 찾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수화통역도 24시간 의뢰할 수 없고 태어나서부터 수화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도록 교육받고 수화가 국어처럼 언어로 인정될 수 있어 청각장애인들이 자신의 특기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살아가는데 어려움 없이 당당하게 살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상식에서 보은군수 표창은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 농아사랑 후원회 김남수씨와 도형숙 회원이 받았다. 군의회의장 표창은 탄부면 양선 회원, 충북농아인협회장 표창은 오병이 회원, 유종호 목사가 받았고 보은군지부장 표창은 황연직 회원이 수상했다. 그리고 매년 있는 이웃사랑 성금은 양옥순 회원에게 전달되었다.
마지막으로 보은군청과 농아사랑후원회, 한국전력보은지점, KT보은지점에서 준비해준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어 기쁨을 더했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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