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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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
  • 서당골청소년수련원 원장 손진규
  • 승인 2013.06.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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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 "이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경우에 처해도 배움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며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고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지금 이 모습 이 대로를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라는 구절과
"한 가닥 실오라기를 감았거든 항상 베짜는 여인의 수고를 생각하고, 하루 세 끼니의 밥을 먹거든 매양 농부의 노고를 생각하라."는 명심보감의 한 구절은 행복은 감사와 정비례함을 말해 준다. 대구시내에 교사인 둘째 며느리는 울산과 대구를 오가며 주말 부부로 신혼을 보내고 있는데 지난 어버이 날 골프 웨어와 아내의 원피스, 꽃바구니와 정성스련 편지까지 선물로 받아 감사와 행복감이 배가 되었다. 편지의 내용은
***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너무나 귀한 선물 아버님, 어머님! 결혼하고 첫 어버이날을 맞으며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해 드릴까 고민 하다가 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편지를 드립니다. 결혼식 당일부터 지금까지도 "시부모님께서 너무 인자하시고 좋아 보이더라" 라는 주위 분들의 많은 칭찬에 저의 어깨를 으쓱하게 해 주시는 우리 부모님! 늘 저의 조력자로, 든든한 선배님으로 자상하게 보살펴 주시는 우리 아버님! 늘 며느리 힘들까봐 이것저것 챙겨 주시며 기도로 힘이 되어 주시는 닮고 싶은 우리 어머님! 울산 저희 집에 처음으로 오셨을 때 "우리 아가 대구에서 울산까지 오고 가는 길 지켜 달라."고 어머님께서 기도해 주셨을 때 눈물이 나려는 걸 꾹 참느라 혼났습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사랑 가득하신 새 부모님 덕분에 제게 감사가 얼마나 늘었는지 모릅니다 . 물론 멋진 신랑도 감사 합니다. 너무도 소중한 우리 부모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2013년 어버이날 예쁜 둘째 딸 올림 *** 며느리의 너무도 예쁜 마음이 가득 담긴 사연을 블로그에 올려 블로거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감사운동'을 시작한 포항시는 새마을운동이 잘살기 운동이었다면 감사운동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새마음 운동'이라며 포항시장은 "실제 지표상으로는 다들 먹고살 만한데도 모두들 삶에 찌든 모습인 게 안타까워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으니 절대 공감이 간다. * 작은 수첩에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한 일 쓰기 * 한 달에 한 번 감사 편지쓰기 * 문자메시지 등으로 감사 표현하기인데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불과 1년여 만에 초·중·고, 대학교, 군부대, 기업, 종교단체, 상인회 등으로 퍼져 나갔고 인구 53만명인 포항시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는 시민이 20만 명에 이르며. 이 운동을 벤치마킹해간 전국의 기관도 200곳이 넘는단다. 학교의 변화도 주목할 만해서 '고맙day'를 운영해 감사 마음 나누기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게 됐고, 감사노트 적기를 교육과정에 포함했으며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학교 폭력 등으로 송치된 학생들에게 반성문 대신 감사노트를 쓰면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고 있다니 보은군도 '감사운동'을 벤치마킹해서 전 군민이 참여하면 행복의 물결이 출렁이지 않을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에 순수한 마음으로 아무런 조건 없이 대하는 마음가짐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 마음가짐이 사람들 사이에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며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하여 주는 마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감사하는 마음이며 감사하는 마음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안겨 준다고 본다.
‘스트레스의 대가’ 한스셀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비결을 “Appreciation!”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감사는 강력한 스트레스 정화제, 치유제이며 감사하는 마음속에는 미움, 질투, 시기가 없지 않는가? 아무리 지식과 명예와 권세와 부를 많이 쌓아놓았다고 해도 감사가 없으면 진정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는 없다. 또한 감사는 행복의 원료이며 풍요로운 삶의 재료며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에너지다.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주변의 작고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이 한마디 말과 웃는 얼굴은 인정에 메마른 회색빛 세상을 아름답게 색칠하는 무지개빛 크레파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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