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후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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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후보자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5.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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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보은군 ‘나’ 선거구
지난 호에 이어 이번 기사도 지역 정가에 몸을 담고 있거나 지방선거와 직간접으로 끈을 맺고 있는 주민들의 예측을 토대로 작성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정당공천 존폐와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 보은·옥천·영동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 여부 등에 따라 후보자 윤곽 및 구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밝혀둔다.(편집자 주)

기초의원 보은군 ‘나’ 선거구
‘나’ 선거구는 속리산면, 장안면, 마로면, 탄부면 등 4개면 지역에서 기초의원 2명을 선출한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구상회, 권규식, 김응철, 정광범, 최상길, 임희순, 원갑희 등 7명의 후보자가 격돌해 한나라당 구상회 후보와 민주당 김응철 후보가 나란히 1,2위로 군의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구상회 전 의원이 2011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군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보궐선거를 통해 최당열 현 의원이 구 전의원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은 지역구다.
출마예상자로는 김응철, 최당열 현역 의원을 비롯한 구환서, 권규식, 김홍복, 박세용, 백영한, 선진규, 심광홍, 주현호, 정광범, 원갑희, 이의규 씨 등 10여명 안팎의 범위 내에서 사전 물밑 경합이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다. 사면이 이뤄질 경우 구상회 전 의원도 군의원에 재도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각 면별로 1명씩 선출하던 과거 소선거구제와 달리 2006년부터 몇 개의 면지역을 묶어 지역구별로 2~3명을 뽑는 중선거구제로 전환됨에 따라 우선 면 지역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란 게 지역정가의 설명이다. 공천제가 도입된 2006년과 2010년 두 번의 선거결과를 놓고 이같이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주자들은 면 지역 단일후보를 둘러싼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속리산면의 경우 민주당 김응철 의원의 출마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백영한 속리산면이장협의회장과 김홍복 동광초 총동문회장 등의 출마를 점치는 분위기다. 2006년 무소속으로 출마 경험이 있는 백영한 전 속리산면주민자치위원장은 2010년 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 공천을 신청했었으나 후보등록까지는 오르지 않았으며 김홍복 회장은 한나라당 열성 당원으로 공천을 신청하면 새누리당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안면은 보은농협 이사를 지낸 주현호씨와 선진규 자유총연맹 장안면 분회장 등 2명이 거론된다. 주현호 전 이사는 지난 2011년 보은농협 조합장 선거와 2006년 무소속으로 기초의원 ‘나’ 선거구에 출마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장안면은 2010년 선거에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면이기도 하다.
마로면은 최당열 현역의원, 구환서 전 의원, 최상길 전 의원, 원갑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이의규 송현리 이장 등이 후보 대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구상회 전 의원도 거명된다. 민주당 최당열 의원과 원갑희씨(당시 한나라당)는 2011년 보궐선거에서 맞붙어 최당열 의원이 352표차로 승리했다. 마로에서는 원 후보가 앞섰지만 속리산에서의 표차가 당락을 좌우했다.
2002년 4대 군의원을 지낸 구환서 전 의원은 2006년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재선에는 실패했다. 2006년 5대 군의원을 역임한 최상길 전 의원도 2010년 선거에서 구상회 전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마로면은 초대 의원을 지낸 박병수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2선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라 지역 예선이 어느 지역보다 치열할 것이란 예상이다.
탄부면에서는 권규식 전 탄부조합장, 박세용 전 의원, 심광홍 전 군의장, 정광범 전 남보은농협 상임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권 전 조합장은 남보은농협 초대조합장 선거와 2010년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세용 전 의원과 심광홍 전 의원도 탄부면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의 성향은 새누리당. 정광범씨도 지난 선거에서 3위에 그친 아쉬움에 탄부면 단일후보로 나설 수만 있다면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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