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후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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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후보자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5.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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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보은군 '가' 선거구

내년 6월 4일 실시될 지방선거가 일 년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4년에 한번 내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기회란 점에서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본보는 지역 정가에 몸을 담고 있거나 특히 지방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민들의 예측을 토대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인사들을 기초의원 ‘가’ ‘나’ ‘다’, 도의원, 군수 순으로 5차례에 걸쳐 게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다만 지방선거 정당공천 존폐와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 보은·옥천·영동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 여부, 1년이란 기간이 남아 있다는 점 등에 비춰 후보자 윤곽 및 구도는 얼마든지 달리할 수 있음을 밝혀둔다. 정당공천제 폐지와 신당 창당의 경우에는 후보자가 출마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난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당의 입김과 힘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불어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월 1차 선고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인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지역의 새누리당측 인사들은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망하는 반면 민주당은 보궐선거에 대비해 전열 정비에 착수할 태세다.

기초의원 ‘가’(보은읍) 선거구
민주당은 공천에서 행복한 고민에 젖을 것으로 보인다. 현역인 김응선 의원과 정희덕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하유정 의원도 지역구로 돌려 재선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보은읍 지역구 공천을 둘러싸고 세 명의 현역 의원을 포함해 치열한 당내 경합을 우선 예상할 수 있다. 반면 하 의원의 뒤를 이을 비례대표 후보로는 아직 예측을 못 내고 있다.
이 중 하유정 의원이 그간의 기여도나 역할 등으로 미루어 일단 민주당 공천에서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응선 의원은 첫 출사표에서 당당히 1위를 꿰찼으며 정희덕 의원은 삼수 끝에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김응선 의원의 젊은 나이가 공천에서 평가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한다.
이들 세 의원 모두 지난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간판으로 출전했으나 이용희 전 국회의원을 따라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보은읍 선거구에 김응선, 정희덕 두 후보를 공천해 두 의석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했던 이용희 전 국회의원의 후광을 누가 업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대조적으로 새누리당은 공천에서부터 험로가 예상된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두 명을 뽑는 ‘가 선거구’에 단 한명의 후보도 내지 못했던 뼈아픈 과거를 지닌 한나라당에 이어 새누리당도 판짜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지역구 위원장의 장래가 불투명한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당의 관계자는 “비례대표 후보자를 물색해도 마땅한 인사를 찾을 수 없다. 지역구 기초의원 후보자 또한 드러내기도 나타날 분위기가 아니다”며 “관망 이란 단어밖에 달리 할 말이 없는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에서는 박덕흠 의원의 최종 결과가 8월쯤 나올 것으로 관측하면서 이후 새누리당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란 예상들이다.
일단 새누리당 보은읍 지역구 후보로는 고은자 전 의원, 구본선 전 의원, 서동현 보은문화원 이사 등의 이름을 우선순위로 올려놓는다. 2006년 한나라당 여성 비례대표를 지낸 고 전 의원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불출마를 사수했다.
이밖에 최윤식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장, 김정식 보은문화원 부원장, 안치권 전 이장협의회장. 양명근 보은새마을회장, 김홍순 문화원 이사, 김창식 새누리당 자총청년회장 등이 후보군 명단에 오르내린다. 특히 약 40여개 사회단체와 인연을 맺고 있는 최윤식 회장이 링에 오를 경우 선거판도에 강력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으로 그의 행보가 관심을 사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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