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리포수목원장 ‘숲과 문학 그리고 시인’ 강연

이번 특강에서 강사로 나선 조연환 전 산림청장은 현재 한국산림아카데미 이사장과 (재)천리포수목원장으로 재직 중으로, 이번 강연에서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재조명하고 자신의 시를 소개하면서 산림의 무한한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조 전청장은 “자신이 살아온 자체가 시, 수필이고 살아온 과정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며 “시, 수필 문학은 꼭 훌룡한 시인만이 쓰는 것보다 진솔한 삶을 글로 옮길 수 있으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조 전 산림청장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열아홉 나이에 9급 공무원으로 산림청에 들어간 뒤 국유림 관리국장 등을 거쳐 제25대 산림청장을 역임했다.
또한 뛰어난 글재주로 2000년 계간 ‘시인정신’으로 문단에 등단한 뒤 2001년에는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시집과 산문집 등을 두루 낸 문인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문학아카데미 수강생 40여명과 보은군 공무원, 산림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는 29일(수)에는 정상혁 보은군수의 명사특강이 진행된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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