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 어르신들 모시고 청와대 효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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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 어르신들 모시고 청와대 효 나들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5.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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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방문한 어르신들이 대통령 집무실을 뒤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대한적십자보은연송봉사회(회장. 최종호)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20여 명을 모시고 청와대로 효 나들이를 다녀와 어르신들의 평생소원을 풀어드렸다.
'제17회 연송봉사회 어르신 孝나들이' 행사로 마련된 노인들의 서울 구경과 청와대 관광에는 보은읍을 비롯해 속리산면과 수한, 산외, 마로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이 참가하였으며 평생 청와대 구경을 한 번 못한 노인들이 많아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어르신들은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적십자회원들의 안내를 받아 동네 앞으로 보낸 버스를 타고 보은문화원에 집결한 후 이날 오전 8시 20분경 보은읍을 출발해 오후 1시 서울에 도착, 경복궁과 청와대를 관람하며 평생의 소원을 풀었다.

행사에 참석한 삼승면의 한 어르신들은 “집에서는 하루 종일 말 상대가 없어 외로웠는데, 적십자회원들 덕분에 이렇게 대통령이 계시는 청와대도 와보고 서울구경도 하는 호사를 누리게 될 줄 몰랐다.”며 즐거워했다.

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는 이번에 적십자회원 100여명을 동행시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부축하는 등 여행에 한 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종호 연송적십자봉사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르신들께서 무사히 청와대관람을 마쳤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서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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