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통해 여성농업인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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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통해 여성농업인 꿈 키워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5.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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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에 기초농업교육 실시
▲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수강을 신청한 이주여성들이 지난 3일 실습장인 보은읍 학림리 고추밭에서 고추말목을 박고 있다.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기초농업교육을 통해 농사기술을 전수, 여성농업인으로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은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 유발과 여성농업인으로의 능력을 배양해 지역농업을 이끌 나갈 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보은농협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13일 결혼이주여성 20명의 수강생으로 개강해 4개월 동안 보은군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얻어 벼재배교육, 고추재배교육, 대추재배교육, 농기계교육,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다양하고 현실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매주 이론 교육 후에는 대추농장, 육묘장 등 견학과 실습을 통해 현장적응능력을 키워준다.

이를 위해 보은읍 학림리 1000여㎡의 땅을 임대해 고추를 심어 실습농장을 운영하고 고추모를 키워낸 하우스에 열무와 채소씨앗을 심어 직접 재배한 열무로 열무김치 담그기 등 협동심과 자립심을 키워주고 교육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 스스로 교육에 참가시킨다는 계획
이다.
또한 수확한 고추는 교육이 끝난 후 직접 고추장을 담아 수강생 가정의 식재료로 제공한다.
보은농협 김경숙 과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공장이나 식당일 등을 선호하고 농사일을 기피해 걱정”이라며 “이번 교육에 참가한 여성들은 모두가 조합원의 부인들로 배운 바를 실천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해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자녀도 많이 출산해 아기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농협은 지난해에도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을 실시해 18명의 여성농업인을 배출한바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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