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얼을 잇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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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얼을 잇자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3.05.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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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달 27일 캐나다에 사는 조카(이 황)가 왔다.
17년전 막내 시동생가족 네 식구가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갈 때는 다솔이와 황 남매를 데리고 갔는데 그곳에서 아들 죤과 딸 윤 남매를 더 낳아서 여섯 식구가 되었다.
큰 딸 다솔이는 카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대구에 와서 원어민 강사로 대구 중학교에 근무한다. 이번에는 큰아들 황 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대학을 가게 되서 대학 가기 전에 한국을 다녀가려고 왔다.

17년 전에 갈 때는 애기였는데 지금은 187㎝의 장신으로 몰라볼 정도로 많이 크고 변했다.

어렸을 때 가서 한국말을 잘 못하고 듣고 이해도 잘 못한다. 정말 외국사람 같은 느낌이 든다. 기본적인 말만 겨우 듣고 설명은 자세히 해야 안다고 한다.

수요일 아침 식사를 하는데 텔레비전에서 탈북자들이 남한에 와서 북한과의 여러가지 문화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북한이 어느 나라냐고 묻는다.
그래서 해방이후 38선으로 남과 북을 막아놓고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대강 설명하고 요즈음 개성공단 사업 설명과 북한은 공산주의에서도 아주 악한 김일성 3대에 대한 독재주의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하여 설명해주었다.

해외에 사는 우리 민족들에게 대한민국을 잘 알리고 민족의 존엄성을 꼭 심어주는데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노력해야 되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1일 날은 아침식사 후 우리의 자랑스러운 옛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조카를 데리고 가까운 속리산 법주사를 찾아 대웅보전, 쌍사자석등, 석연지 등을 구경시키고 자세한 설명을 하자 우리문화재의 우수성과 역사성에대해 놀라워하며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 국내외에 있는 후세들에게 국가관을 투철하게 심어주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사회로 정해진 법과 질서 안에서 자유롭게 자기의 뜻을 이울 수 있는 훌륭한 나라로 조국에 대한 존엄성과 애국심을 확실하게 가르쳐 한국인으로 얼을 이어나가게 해야겠다.

김충남/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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