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강남매장 매입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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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는 강남매장 매입 협조하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5.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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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유통 소액주주, 군의회 성토
김태형씨를 비롯한 속리산유통 전직 이감사들이 강남 매장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속리산유통 소액주주대표들이 1일 보은군청 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속리산유통 강남매장을 보은군에서 매입해 소액주주들의 손해를 줄여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 강남매장이 550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어 22억의 가치가 있는 만큼 보은군에서 매입하면 소액주주들의 재산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이 경우 100만원을 출자한 소액주주가 14만원을 더 되돌려 받게 되는 만큼 소액주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강남매장을 매입하도록 보은군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속리산유통은 2009년 4월 농민 1401명과 비농업인 185명, 보은군 등이 출자하여 자본금 45억 9900만원으로 설립했으나 3년도 못된 지난해 2월 23일 총회를 통해 청산을 의결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

문제가 된 속리산유통 강남매장은 24억 원에 매입해 한우매장을 위한 내부시설 등에 6억을 투입 총 30억 원이 투입됐다.
청산절차에 들어간 현재 이 건물은 감정가격이 16억 8900만원으로 나타났으나 경기침체로 이 가격에도 매각이 되지 않자 청산인 측은 이를 보은군에서 매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군에서는 이를 검토해 보은군의회에 속리산유통 서울 강남매장을 16억 9000만원에 사들이겠다고 공유재산취득 계획(안)을 제출했으나 군의회에서 지난달 12일 이를 부결시킨 바 있다.
한편 속리산유통 소액주주들의 견해와 달리 주민들은 “군에서 속리산유통에 투자해 잃은 돈도 군민의 세금인데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군의회에서 속리산유통 강남매장매입(안)을 부결한 것은 군민을 대신해 견제와 감시기능을 해야 하는 의회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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