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귀가 지적장애여성 신속한 조치로 부모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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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귀가 지적장애여성 신속한 조치로 부모 품에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05.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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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서, 지구대, 파출소, 112타격대원 등 협조 결실
지난달 23일 지적장애2급 여성(24)이 오후 4시쯤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간다고 장애복지시설을 나간 후 밤 9시가 다되어 가도록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로부터 긴급 구호요청이 들어왔다.
보은경찰서(서정 고진태)는 신고전화를 받는 즉시 출동해 1시간 만에 발견해 가족들의 품으로 귀가조치를 시켰다.
실종전담 경찰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여성이 지적장애2급인 심신미약자인 점을 감안해 112종합상황실에 이 여성에 대한 인적사항과 사진 등을 지구대와 파출소에 신속히 전파하여 수배 조치를 내린 것은 물론 숙박업소 등에 대한 수색을 긴급 요청했다.
또한 여성의 핸드폰이 꺼져있어 위치 추적이 어려운 것을 확인하고 강력팀과 협력하여 장애인복지시설 직원과 친구를 대상으로 수소문한 끝에 아는 친구로부터 상대남자의 전화번호를 입수하고 연락을 취하면서 삼산리 소재 모PC방에 있는 것을 확인, 현장 출동하였으나 여성은 함께 있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관계자는 상황을 토대로 미귀가자가 장애여성임을 감안해 112타격대원들과 보은읍 일원을 수색하던 중 30여분 만에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을 배회하고 있던 여성을 발견해 밤 10시경 보호자에게 인도했다.
여성의 가족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마치 자신의 여동생을 찾는 것처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조기 발견해 준 경찰관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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