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아인협회군지부, 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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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아인협회군지부, 문화탐방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3.05.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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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아인협회보은군지부 회원과 담당자들이 남이섬으로 문화탐방을 떠난 가운데 남이나루 선착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지난 25일 청각장애인 35명과 담당자 등 총 43명이 춘천 남이섬으로 문화탐방을 떠났다.
이날 문화탐방은 장애인 유관기관 연계사업으로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와 연계하여 진행된 것이다.
남이선은 행정구역상 춘천에 속하지만 선착장은 경기도 가평에 있다고 한다. 남이섬은 홍수가 날 때 고립되는 반쪽자리 섬이었지만 청평댐이 생긴 뒤에 북한강에 둥실 떠 있는 온전한 섬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겨울견가 등) 촬영장소로 유명하며 26세 나이의 용맹이 격인 남이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고 부른다. 1965년부터 수재 민병도 선생의 손끝 정성으로 모래벌판 땅콩 밭에 수천 그루의 나무들이 가꿔졌다.
우리들은 대원과광에 몸을 싣고 가평나루에 당도했다. 아리수라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남이나루에 당도하여 선박운항 해를 타고 남이섬에 들어갔다. 우리 일행 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은 듯 했다.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동쪽으로 63km 지점에 가랑잎처럼 청평 호수 위에 떠 있는 남이섬은 면적 48만㎡에 둘레는 약 5km에 이른다. 하늘까지 뻗어 오르는 나무들과 광활한 잔디밭과 강물로 둘러싸인 자연생태문화 청정정원이라 할 만 하다. 사슴과 타조, 토끼와 이름 모를 수많은 새들이 인간과 평화로운 삶을 나누는 곳이다.
평상시엔 육지였다가 홍수가 나면 섬이 되던 동화나라 노래의 섬 남이섬, 사랑을 들고 색 없는 삶의 짐들은 어딘가에 벗어둔 채 인간이 자연의 모습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태초부터 평화를 함께 나누어 가는 곳이 남이섬이라고 한다.
우리들은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 직원들과 복지관 직원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유명한 남이섬 구경을 잘 하고 남이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나와 관광차에 올라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안전하게 보은으로 돌아왔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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