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면이 하수도정비계획안에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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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면이 하수도정비계획안에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4.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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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회남면 일대가 정부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안에 포함돼 정화시설 등 하수도 관련 각종 제약에서 해제되게 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회남면 거교1,2리, 남대문1,2, 신곡, 산수, 법수1,2리, 사음, 조곡1리, 금곡, 분저리 등 처리구역면적 0.296㎢에 대한 연차적 하수도시설 설치 계획을 담은 하수도정비계획이 지난 10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하수도정비계획안에 포함된 지역에는 2020년까지 장기계획에 따라 사업비 76억 원이 투입된다. 회남면 지역을 10개 처리지역으로 나눠 소규모하수처리장 10개소와 하수관거 11km를 연차별, 단계별로 설치한다. 군은 이 계획안이 진행되면 대청호 수질보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요구해왔던 회남면 주민 또한 큰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충청 대전 지역 350만 시민의 젓줄인 대청호 생활용수 공급으로 특별대책지역으로 묶여 각종 규제와 생활에 제약과 희생을 받아왔다. 오수가 대청호에 직접 유입되는 회남면은 인구가 적고 오폐수 배출량이 1일 50㎥미만이라는 기준 때문에 하수처리시설 우선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오폐수 처리시설을 해야 할 경우 개별적으로 해야 했다. 따라서 수백만 원이 들어가는 설치비와 관리비가 부담일 수밖에 없고 관리 또한 개별적으로 하기 때문에 엉성할 수밖에 없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금강청이 회남면 주민들의 하수처리시설 설치 요구에 부응한 것은 반가운 일이고 환경할 일이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금강청 김진수 과장이 30년 만에 회남면을 처음 방문하고 주민과 가진 대화에서 “대청댐 상류지역인 회남면이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말을 실천으로 이행한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본사 2012년 11월 9일 보도) 아울러 정부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안에 포함될 것을 겨냥해 발 빠르게 이 지역 하수처리시설 설계용역을 올해 발주한 군과 구영수 전 회남면장 등의 적극적인 행보도 높게 평가할 일이다.
더불어 이번 기회에 회남면 주민들이 충북도에 호소하고 있는 회남면 분저리~은운리 간 지방도 502호 도로 확포장 사업도 조속히 진행되길 촉구한다. 회남면 분저리~은운리 간 비포장도로는 조곡리에서 분저리까지 8㎞가 2006년 완공되었으나 이후 잔여구간인 6.2㎞가 수년째 산길로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은운리 주민들이 버스로 20분이면 면소재지까지 오갈 수 있는 거리를 옥천군 안내면을 경유, 보은읍으로 돌고 돌아 무려 2시간 이상 허비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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