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본격적인 과수 개화기를 맞아 사과, 배, 복숭아 등 인공수분이 필요한 과종의 결실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꽃가루 은행 운영에 들어가 내달 10일까지 운영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꽃가루 은행은 인공수분센터에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화분정선기 등 최첨단 꽃가루 채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수분기 러브터치 25대, 엔진형미스트기 7대를 보유하고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사과 3,788g, 배 875g, 복숭아 25g 등 총 4,688g의 화분을 생산하여 이주 525g을 사용해 85ha에 인공수분을 실시했고 잔량 4,163g은 올해 활용할 계획이다.
과수 인공수분은 개화기 저온, 고온, 건조, 강풍 등 기상 재해에 의한 수분 불량 방지하고 수정률 향상을 통한 정형과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개화기 온도가 균일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꽃 채취시 가급적 당일 농업기술센터로 가져와야 하며 당일 가져오지 못할 경우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 가져와야 한다." 고 당부했다.